
삐삐 롱스타킹-린드그렌이 선택한 24가지의 삐삐 이야기
저자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출판사 : 시공주니어
발행년 : 2025
청구기호 : 859.7-린27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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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심심한 토미와 아니카는 빈 옆집에 또래 친구가 이사 오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커다란 구두를 신고 뒤로 걷고 있던 삐삐를 보게 됩니다. 어깨 위엔 멋진 모자까지 쓴 원숭이 닐슨 씨도 있죠. 뒤죽박죽 별장에 살게 된 삐삐는 쿠르쿠르두트섬의 왕인 에프레임 롱스타킹 선장의 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토미와 아니카는 재미없는 학교도 삐삐와 함께라면 즐거울거라 생각하고 학교에 같이 가자고 졸라댑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질문에 엉뚱한 대답만 하던 삐삐는 계속 혼만 납니다.
“선생님, 이해하세요. 엄마는 천사고 아빠하고는 이제껏 쭉 바다만 돌아다녔다고 생각해 봐요. 그런 아이는 학교에 와서 사과나 고슴도치 같은 얘길 들으면, 어떻게 행동해야 좋을지 전혀 알지 못해요.
삐삐의 진심어린 사과를 들은 선생님은 좀 더 나이를 먹으면 학교에 오라고 말합니다.
삐삐, 토미, 아니카 셋이 매일매일 재밌게 놀던 어느 날 삐삐의 아빠가 돌아옵니다. 쿠르쿠르두트섬의 왕이라는 삐삐의 말이 거짓말이 아니었던 거죠. 아빠는 삐삐를 섬의 공주로 데려가려고 합니다. 토미와 아니카는 이별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아니카는 삐삐의 모습을 잊지 않으려고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절대로 지금 문간에 있는 삐삐를 잊고 싶지 않았다. 쫑쫑 땋은 빨간 머리와 주근깨투성이의 환한 얼굴과 커다란 신발을.
아니카는 이별의 슬픔 따위는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였던 삐삐의 눈빛이 아니카가 아플 때 자신을 바라보던 엄마의 눈빛과 같음을 알아챕니다. 배가 떠나기 직전 삐삐는 친구들 곁에 남겼다고 배에서 뛰어 내립니다.
어른들 몰래 무인도로 모험을 떠난 세 친구는 돌아갈 배가 사라진 걸 알게 되고, 삐삐는 유리병 속 편지를 씁니다.
“애들은 잘 이써요. 그냥 아주 쪼끔 난파가 되어찌만 곧 도라 올꺼예요. 삐삐가.”
[삐삐 롱스타킹]에는 초판본의 일러스트레이터 잉리드 방 니만의 독특한 그림과 어우러져 24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어른이 되는 건 시시하지만 살아 있다는 건 정말 멋져! 라고 말하는 용감한 삐삐를 만나보세요!
